우리나라에서도 기업메세나협의회가 창설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문화
지원등이 한창 논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뜻하는
"필란스로피"분야가 최근 일본에서 대학의 정규과목으로 학생및 사회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오사카대학은 지난해 시작한 기부강의 "필란스로피의 이론과 실제"를
대폭 확대, 올봄에는 신설한 대학원 "국제공공정책연구과"에서 본격적인
강좌및 종합연습강좌로 개설했다.

기부강의는 오오사카내의 기업 1천3백사가 가입하고 있는 사단법인
오오사카공업회가 3년분 1천2백만엔을 제공해 개설된 것.

지난해 이기부강의에서는 10회의 강의와 작가인 소노 아야코씨를 초청,
특별강의등을 개최했는데 사회인과 경제학부의 학생으로 한정했으나 1백
80명이 강의를 듣는등 대인기를 모았다는 것.

올해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12회 예정되고 있는데 필란스로피 실천으로
유명한 가수 삼량태랑의 강의, 포드재단등 해외의 대형재단관계자들에 의한
심포지엄, 일본국내의 기업인들과 좌담회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수강하는 학생에는 학점이 주어지며 사회인에게는 수강종료서가 주어진다.

올해는 이과계 학부를 포함, 모든 학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대학원에서 필란스로피 종합연습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모두 9명.

강의는 담당교수인 혼마 마사아키씨와 전직경제기획원관료 야마우치
조교수, 비영리조직의 실무가인 데구치 산토리문화재단사무국장등 3명이
담당한다고.

마사아키교수는 "기업필란스로피가 넓혀지는 것은 일본사회가 기업편중
시스템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복권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이 될수 있다"는
신조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주로 사회에서 관련활동을 하다가 재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다.

광고대리점에 근무하는 후쿠베씨는 "단지 이윤을 추구하는 것만이 능사다"
라고 말할수 없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

오늘의 일본사회에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필란스로피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세계속의 일본인으로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경영콘설턴트회사를 그만두고 입학한 후지오카씨는 "필란스로피야말로
일본사회가 수년내 크게 변화하는 모습에서 우선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서 이 강의를 듣는다는 것.

이러한 학생측의 느낌에 대해 자신도 필란스로피수업을 하면서 이대학원
에서 강의를 듣고있는 카나카와대 경영학부교수인 마츠오카씨는 "산업사회
중심의 일본사회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개척할 무엇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강좌"라고 피력하고 있다.

한편 이강의를 시작하고나서 일본의 각대학에서 이문제에 조언을 구하려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마츠오카씨는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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