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 주최 "94 코리아ADF"가 30일-8월12일
국립극장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ADF(American Dance Festival)는 현대무용교육의 산실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무용행사. 금년으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ADF는 외국의 저명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ADF수업과 초청무용단의 공연으로 이뤄진다.

8월1~12일 국립극장에서 실시되는 ADF수업에는 머스 커닝햄무용단 수석
무용수및 캘리포니아주립대 종신교수로 재직중인 제프 슬레이톤을 비롯한
12명의 교수들이 현대무용 발레 재즈 무용창작신체요법 무용음악등을
강의한다.

공연단으로는 니콜라이-머리루이무용단과 샤피로-스미스무용단등 미국의
대표적인 두 현대무용단이 초청됐다. 니콜라이-머리루이무용단은 독창적인
무대언어로 미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그룹. "도가니" "인공조직" 등
8편을 8월2~5일(오후 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부부무용가인 다니엘 샤피로와 조아니 스미스가 주축이 된 샤피로-스미스
무용단은 인간상황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숨을 죽이게 하는 신체적 묘기가
돋보이는 단체. 8월8일 ~11일(오후 7시30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군용
담요 춤" "카페에서"를 비롯, 9편을 공연한다. 문의 558-0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