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서가 쏟아진다. 고대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것에서부터 급변
하는 중국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중국관련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여름들어 발간된 것만해도 "초강국으로 가는 중국"(한.언간) "중국을
넘어야 한국이 산다"(한국경제신문사간) "등소평문선"(범우사간) "중국인
VS 일본인"(21세기정보전략연구소간) "중국희곡"(민음사간) "한퇴지평전"
(지식산업사간) "신십팔사략"(삶과꿈간) "중국우언문학사"(소나무간)
"사기본기"(까치간) "인물중국사"(학민사간) "중국경제용어"(현암사간)
"고우영의 중국만유기"(동아출판사간) "여행 중국어회화"(지영사간) 등
근20종에 이른다.

최근 이처럼 중국관련서의 출간이 러시를 이루는 것은 그동안 거의 모든
면에서 후진국으로 인식됐던 중국이 근래 엄청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거듭, 우리에게 힘겨운 경쟁상대로 다가오면서
중국을 제대로 알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또 92년 한중 국교정상화이후 중국이 한국의 3대교역국의 위치에
오르면서 우리의 현실적인 파트너가 된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초강국으로 가는 중국"은 미국의 중국문제 전문가 윌리엄 오버홀트가
쓴 중국관련 미래예측서.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은 79년 경제개혁이후 개방화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 홍콩과의 경제통합등을 바탕으로 21세기초에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성장을 한국의 경제성장과 비교 관찰함으로써 한국이 미래의
중국에 대응할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등소평 문선"은 중국의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의 사상과 정책노선을 소개
하고 있다. 등소평이 82년이후 최근까지 한 연설 담화 대담내용을 수록
함으로써 사회주의방식을 고집하면서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과 앞으로의 변화방향등을 전하고 있다.

"중국인 VS 일본인"은 공자의 75대 직계자손으로 중국 청도에서 출생한뒤
85년부터 일본에서 공부하면서(신문학박사과정) 생활하고 있는 공건이
지은 중국과 일본의 비교서.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방법및 중국인과 일본인의 사고방식 차이등을
기술했다.

"쉽게찾는 중국경제용어"(오갑원 송재훈공저)는 소강수평 굉관공제
대과반 곤동계획등 중국경제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용어 2백가지의
의미를 알기 쉽게 풀이해 싣고 있다.

"고우영의 중국만유기"는 만화가인 저자의 중국기행문. 중국의 사람과
풍물에 대한 독특한 시각이 흥미롭다.

"인물중국사"(강용규저)는 전국시대 재상이던 소진과 장의에서 진시황과
왕희지 안록산 서태후를 거쳐 원세개와 손문에 이르기까지 5천년
중국사에 기록된 인물 1백20여명을 소개했다.

"중국우언문학사"(진포청저)는 이솝우화보다 뛰어나다는 중국우언의 발전
과정을 문학사와 사상사, 시대상황과 연결시켜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묵자와 맹자 장자 한비자의 우언에서 원 명 청대의 우언과 이같은 우언이
나오게된 배경을 소개했다.

"중국희곡"(양회석저)은 중국희곡의 연원에서 송 원 청대의 대표적 희곡,
중국연극의 연출법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밖에 사마천의 "사기"를 번역한 "사기본기""사기세가",중국 중당시대의
정치가이자 사상가로 당송8대가의 한사람인 한유를 분석한 "한퇴지평전"
(노장시편역), 중국고대부터 송대까지의 역사를 인물중심으로 엮은
"신십팔사략"(구전신이.상석무 공저)등은 옛중국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함으로써 오늘의 중국을 이해할수 있는 책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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