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더위를 식혀줄 납량용비디오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방학과 장마철 특수를 겨냥한 비디오영화중 공포물과 SF 물이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미래의 묵시록'' ''카르노 사우르'' ''러시안 홀리데이'' 등은 그중 대표작.
********************************************************************

"미래의 묵시록"(SKC)은 "미저리" "캐리"등으로 공포소설의 귀재라는
호칭을 얻은 스티븐 킹이 원작, 각색, 제작지휘를 맡은 납량물.

"배트맨2" "고스트 바스터즈""애비스"를 통해 특수효과의 신기원을
이룩한 스티브 존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군사기밀연구소에서 우연한 사고로 치명적인 바
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도망쳐나온 전위병 "카피온"일행은 정부의 추적을 피해 대륙횡단을 감행
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동에 따라 세균은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그와 그의 가족은 얼마지나지 않아 바이러스의 처참한 희생자로 죽게되고
그들을 발견한 사람들도 감염돼 간다.

점차 이 균은 기침이나 악수등의 접촉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전 인류는 죽음의 도가니에 몰리게 된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부와진상을
알리려는 생존자들의 선과 악의 전면 대결이 볼만하다.

"영블러드""아웃사이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로브 로우와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의 로라 산 지아코모가 주연을 맡았다. 믹 게리스
감독, 상영시간 3시간.

"카르노 사우르"(스타맥스)는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쥬라기 공원"보다
2주앞서 개봉돼 공룡영화 붐을 일으겼던 SF작. 이 영화는 몇가지 점에서
"쥬라기 공원"과 비교된다.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이 CG그래픽에 의해 창조된 반면이 영화에서는
실제 공룡모형을 만들어 조작시키는 기법을 사용했다.

또 주연을 맡은 다이안 래드의 친딸 로라 던은 "쥬라기공원"에 캐스팅돼
"공룡"을 소재로한 서로 다른 영화에서 부녀가 연기대결을 벌인 것도
흥미거리.

유전공학계의 거성 제인 팁트리박사는 지구상에 필요한 유일한 종족은
인간이 아니라 공룡이라고 주장하며 은밀한 연구끝에 DNA조작을 통해
공룡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공룡의 알은 운반 도중 부화되어 놀라운
속도로 성장, 사람들을 해치기 시작한다.

또 팁트리 박사가 공룡을 통해 만들어낸 바이러스가 여자들의 자궁속에
침투하게 되고 그들은 공룡의 알을 낳으면서 죽어간다. 이를 감지한
연방정부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또다른 엄청난 음모를 꾸민다.

초강력변형유전자가 탄생시킨 육식공룡이 압도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전편을 장식한다. 딥트리 박사역을 맡은 다이안 래드는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세번 노미네이트된바 있는 관록파. 아담 사이먼감독,상영시간
1시간30분.

"러시안 홀리데이"(드림박스)는 러시아의 피터스부르크와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물.

휴가중 러시아로 단체관광여행을 다니던 미모의 미국 아가씨 수잔이
우연히 국제범죄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타워링" "오버더 톱"의 수잔 블래클리와 "하이랜더2"에서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준 제프 알트만이 주연을 맡았다.

<윤성민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