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 제1텔레비전의 간판 프로그램인 <다큐멘터리극장>의 진행자가
소설가 고원정씨에서 연극배우 겸 탤런트인 송영창(31)씨로 바뀌었다.

오는 29일부터 진행을 맡게 된 송씨는 탤런트보다는 연극배우로 더 잘 알려
져 있는데 연극 <사의 찬미>의 이아고 역,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
역, 일인극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 등에서 선이 굵은 연기와 다양한
성격의 연기력을 보여왔다.

중앙대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송씨는 탤런트로는 88년 6.25 특집극
<비극은 없다>로 데뷔해 지난 3월 끝난 서울방송의 <친애하는 기타 여러분>
을 통해 시청자들과 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