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최내옥
출판사 : 동아출판사

현대판 야담가를 자처하는 저자가 엮은 복을 부르는 이야기.

전통문화속에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생활의 지혜를
소개했다.

이 책은 "사람을 살리는 불" "두더지 사위 보기" "맹꽁이가 된 부부"
"맛들이 만난 행복" "옛날 단것은 지금도 달다"등 총5장 49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그 옛날의 돈을 벌고 쓰는 법을 비롯해 효도와 우정,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흥미롭게 서술했다.

특히 이들 내용에 하나같이 풍자와 해학을 담아 선인들이 얼마나 지혜로운
삶을 살았으며 믿음을 근거로 한 생활을 했는가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전북 남원출신인 저자는 한양대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구비
문학대계"(전7권) "한국전래동화집"(전5권)등의 저서를 내놓았다.

"우리 조상이 물려준 이야기를 천냥짜리 입담으로 말하고자 했다"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한 저자는 결국 이 책을 통해 외래문화가
무차별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올바로 이해해
한국적인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보인다.

(3백20면 5천원) (866)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