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리히터씨는 정명훈이 이끄는 바스티유오페라단과 18일
예술의전당에서 한차례 협연을 치르고 20일에는 독주회를 같은 곳에서
갖는다.

리히터는 1915년 우크라이나 지로미르에서 태어나 초인적인 연습과 독학
으로 "20세기의 리스트"라고 들을만큼 자기 음악세계를 확립한 인물.

79세의 나이인데도 불구 아직 연주활동을 계속하고있는 그는 매공연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노장이라 공연때마다 관심을 받고있다.

리히터는 또 연주때 조명을 밝히지 않으며 연주하고 독주회 이전에는 연주
곡목을 밝히지않는 특색이 있기로 유명하다. 다만 바스티유오케스트라와
협연곡은 생상스의 "교향곡3번"으로 정해져있다.

독주회는 삼성 나이세스가 후원한다.

<>.지난해 "햄릿"으로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자유가 대형
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을 공연한다.

오는 20~26일 문예회관 대극장,5월12~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되는 이번 무대는 극단 자유의 창단 30년을 기념하는 자리라는
것외에도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연출가 김정옥씨의 첫 뮤지컬 작품,배우
윤복희씨의 30년 무대인생 결산, 재미 연극인 장두이씨가 처음으로 국내
극단의 뮤지컬에 참가한다는 사실등이 그것이다.

"바람 타오르는 불길"은 그간 극단 자유의 트레이드마크인 집단창조방식을
사용해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시도해 보는 무대이다.

<윤성해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