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개인의 취향', 게이 소재에 선정성 지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18일 2010년 3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2개의 시청자 단체와 연계해 지상파 드라마 및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의 등급제 준수여부, 선정성, 폭력성, 부적절한 방송 언어 사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먼저 가수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 뮤직비디오의 남녀가 샤워실에서 끌어안고 있는 장면과 제국의 아이들의 '하루하루' 뮤직비디오에서 교복 입은 학생들이 싸우고 목졸라 죽이는 장면이 예로 제시됐다.

또한 그룹 티아라의 '처음처럼'에서 '처음처럼 그댄 나를 미치게 해요 자꾸 자꾸 원하게 해요'와, 박현빈의 '앗 뜨거'의 '솔직하게 또 후끈하게 날 만드는 니가 좋아' 등의 노래 가사들이 지적됐다. 이성을 유혹하는 노골적인 표현이나 남녀 간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상파 드라마인 KBS '수상한 삼형제'에서 자동차를 부수는 장면, SBS '제중원'에서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장면,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포켓볼을 치는 여성의 허벅지를 부각한 장면도 부적절한 사례로 언급됐다. 이어 MBC '개인의 취향'에서 동성애 선정성을 높이는 기재로 활용된 3월 31일 엘리베이터신이 문제시됐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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