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GPT-5 교육하고 있지 않다"

지난 3월 말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 1100여명의 업계 전문가는 “모든 AI 연구실이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훈련을 최소 6개월 동안 중단하자”는 공개 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성AI 기술을 사회적 합의와 규제가 따라잡고 있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생성AI의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샘 알트만은 이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는 당시 “서한에서 멈춰야 할 부분에 대한 기술적 부분이 대부분 빠져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GPT-5 개발에 나서진 않았다. 그는 “훈련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며 아직 계획도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과도한 규제, 특히 소규모 AI 스타트업 규제에 반대 입장을 보인다. 샘 알트만은 “우리가 요청한 규제는 우리 자신과 더 큰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 알트만은 9일 방한해 국내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할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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