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오른쪽)과 김효섭 강남구청 디지털도시과장이 7일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KT 제공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오른쪽)과 김효섭 강남구청 디지털도시과장이 7일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KT 제공
올해 4분기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에선 KT가 만든 로봇이 음식과 생필품을 배송한다.

KT는 7일 서울 강남구청과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KT가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남구는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 배송 모델을 구현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KT는 로봇 플랫폼, 통합 관제 시스템, 통신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로봇 등을 이용해 강남구에 특화한 배송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음식과 생필품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는 오는 4분기KT 관계자는 “KT의 로봇 기술과 강남구의 도시 행정능력을 결합하면 편리하고 안전한 실외 로봇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강남구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실외 배송로봇 관련 기술 연구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송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