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리차드 시코 고문 등이 축하와 응원의 영상을 보냈다. 창립 기념 행사 직후에는 '위기 경영, 도전 정신으로 돌파하라',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과 첨단 재생의료산업' 등의 외부 특강과 2023년 상반기 전략회의가 진행됐다. 법인 설립 후 1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롯데그룹의 지지와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내실을 굳히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각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임직원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캔 미팅(Can Meeting) 워크숍'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신한제7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소멸합병 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 예심 통과를 시작으로, 제반 준비 및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분석 관련 제품을 가지고 있다. 폐암, 만성폐쇄성 폐 질환, 심혈관 질환의 검진 솔루션을 확보했다. 타사의 흉부영상 AI 판독 솔루션은 대부분 2차원(2D)인 엑스레이 사진 기반이다.코어라인소프트 2017년부터 국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7년째 운영 중이다. 독일 폐암 검진 프로젝트(HANSE),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6개국이 참여한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이탈리아 폐암 검진 프로젝트(ILSP)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는 간질성 폐 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 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영역을 확장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저선량 흉부 CT에서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발견하기 위해서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상장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서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현대차증권은 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자회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6.9%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다. 박카스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박카스 매출은 54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6.9% 증가했고, 오쏘몰 매출은 155.0% 늘어난 278억원이었다. 엄민용 연구원은 “오쏘몰은 주요 판매망이 온라인이라 유통 비용이 낮고, 광고없이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동아제약 전체 영업이익률 대비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년 동아제약은 연간 매출 목표치(가이던스)인 6100억원과 영업이익 7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에도 주목했다. 주요 제품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2021년 443억원에서 지난해 61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1.9%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의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임상 3상을 마치고, 이달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DA-124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GLP-1 유사체와 GCGR 이중 작용제로 올해 미국 1상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기반 치료제의 상업화 물량 위탁생산 수주도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노바티스 렉비오로 추정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연내 500억원 수준으로 생산될 것”이라며 “척추성근위축증은 올해부터 에스티팜 단독 생산으로 전환돼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분기에는 제 2올리고동 착공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혈액암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는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승인될 경우, 수천억원의 수주 기대감이 있다”며 “이 외에도 B형간염 심혈관 동맥경화증 치료제 등 승인 예정인 올리고 신약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메신저리보핵산(mRNA) 대량생산 설비의 증설도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