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 선도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청주 오송에 조성할 'K-바이오 스퀘어'를 중심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 "오송에 세계최고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계획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오송을 산·학·연·병이 집적화된 글로벌 클로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 스퀘어에서 착안했다.

정부와 도는 이곳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 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클러스터 내 유휴부지에 창업 입주공간과 상업·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기업·기관 간 네트워킹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 발표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된 이래 최대 성과"라고 평가한 뒤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