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왼쪽부터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유한양행과 오상헬스케어는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신성장 산업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신사업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의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공동 투자 등이다.

두 회사는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며, 시너지 효과가 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 공동 투자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 경험이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855억원, 영업이익 1556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