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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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RPG) ‘나이트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의 지분율을 40%까지 늘렀다.

30일 위메이드는 “300억원을 들여 매드엔진 주식 9358주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한 주식의 지분율은 5.61%다. 이번 인수로 위메이드의 매드엔진 지분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40.61%가 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S급 개발사’와 동반성장 하기 위한 가치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매드엔진은 2020년 설립된 직원 110여명 규모 게임 개발사다. 과거 넥슨에서 ‘V4’, ‘히트’ 등의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됐다. 이 회사가 만들고 위메이드가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크로우는 구글·애플 양대 앱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연내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과거 매드엔진 지분에 대한 추가 확보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분 추가 확보는 이미 얘기가 돼 있고, 회사 가치가 얼마인지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이슈가 있다”며 “게임 성공을 시키는 데 집중하고 정리가 되면 추가 지분 투자나 합병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