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는 내달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해 최근 개발한 고형암 분석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개할 패널은 간암 폐암 유방암 등 고형암에 대한 표적 유전자분석(타깃시퀀싱) 제품이다. 타깃시퀀싱은 유전자 전체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WGS)과 달리 분석하고자하는 특정 유전자만을 선별해 분석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한 형태라고 했다.

이번에 공개할 제품은 기존 경쟁 제품보다 유전자 분석 범위가 넓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변이 유형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레믹스는 고유 기술을 적용해 패널의 검출 감도를 높였다. 사용자 요구에 따라 분석 범위도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이번 ASCO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 및 현지 임상 검사기관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형암 패널 등 여러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SCO는 1964년 설립된 암 학회다.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암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불린다. 올해 ASCO는 내달 2~5일(현지시간) 개최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