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내달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과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바이오 USA와 ASCO에 참석해 자궁내막증 치료 후보물질 ‘TU2670’과 면역항암제 ‘TU2218’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수의 제약사와 회의가 예정돼 있다.

TU2218는 단독투여 임상 1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는 미국 임상 1b상이 시작됐다.

TU2670은 유럽 2a상 결과를 내년 상반기에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8월에는 TU2670의 중국 개발 및 판권을 중국 한소제약에 기술이전했다.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TU2218을 CTLA-4 저해제 등 다양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한 결과, 완전관해율이 최대 80%에 달하는 등 효과가 우수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USA는 약 65개국 및 8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행사다.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ASCO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매년 150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암 전문의 및 제약사 관계자가 참석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