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권익보호위 2기 출범…젊은 연구자·여성 비율 높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연구자권익보호위원회 제2기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연구개발 수행부처로부터 제재 처분을 받은 연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제재 적절성을 재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라 2021년 2월 신설됐다.

2기 위원회는 과학기술분야 연구자 50명과 법률·회계·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 42명 등 민간위원 92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1기 위원회와 비교해 평균 연령은 61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여성 비중은 23.1%에서 27.5%로 높여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도록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연구윤리 총괄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 위원에는 교육부를 추가하고, 민간 연구 윤리 전문가도 새로 위원으로 포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위원장인 이경우 서울대 교수 주재하에 민간위원 6명과 정부위원 4명이 참석해 제2기 위원회 운영방안, 연구윤리 길잡이 개정계획 등을 논의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회의 전 간담회에서 "기존의 사례와 판례에 기반하여 깊이 있는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련 범부처 총괄 기능을 확대하는 등 더욱 활발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