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5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2조원을 들여 짓는 5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굳힌다.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 기존 경쟁자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후발주자까지 확실히 따돌리겠다는 초격차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5공장 증설 계획을 확정했다.

▶본지 3월 17일자 A1, 11면 참조

5공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11공구에 건설하는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선다. 연면적 9만6000㎡에 18만L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세워진다. 총투자액은 1조98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한다. 2025년 9월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78만4000L로 늘어난다. 2024년까지 45만L로 증설하는 론자와 49만L 생산능력을 갖춘 베링거인겔하임, 46만L 규모로 증설 중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