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바이오벤처 바이로큐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인 신테카바이오와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가 AI 신생항원 예측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신생항원을 도출하면, 이를 바이로큐어의 'Quick-Exchange'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는 지난 2년 간 캐나다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RP116 기반의 항암 백신을 연구해왔다. 개량형 리오바이러스(reovirus)로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았다.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는 종양용해 특성을 활용해, 암 신생항원을 탑재할 수 있는 항암백신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기존 항암백신은 암세포까지의 전달, 안전성, 면역활성화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바이로큐어의 플랫폼은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로큐어는 개량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항암백신이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백신 역할뿐 아니라, 전이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용 백신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신테카바이오와 개발한 항암 백신으로 내년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바이로큐어가 진행한 리오바이러스 기반 항암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메디톡스는 지난해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2021년 계약 종료 정산으로 일시 반영된 이익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60% 감소했다.2022년 4분기 매출은 523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11분기 만에 달성한 매출 500억원 경신을 두 분기 연속으로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는 31%를 기록했다. 호실적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제품의 성장이 이끌었다. 전년 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99%와 26% 증가했다. 필러도 해외 29%, 국내 24% 늘었다. 작년 대량 생산에 돌입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방침이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엔케이맥스는 7일 악성 루머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임상 내 문제 발생, 유상증자(자금조달) 추진, 감사의견 비적정 등의 얘기가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라고 강조했다. 엔케이맥스 측은 "감사의견은 회계법인 감사를 마치는 대로 공시를 통해 문제없음이 밝혀질 것"이라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들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은 내부적으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회사 내부적인 문제는 없으니, 주주 및 투자자 분들께서는 투자에 유념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