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의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01)'의 소아 육종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동정적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의 심의에 통과했다.

IRB는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연구 대상자의 권리 안전 복지를 위해 관련 연구계획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임상기관의 의결기구다. 이번 IRB 승인으로 신청 대상 환자는 MD앤더슨 암센터에서 SNK01과 키트루다를 투여받게 된다.

육종암은 난치성 희귀암으로 소아 및 청소년기에 발병률이 높다. 100여가지 이상의 세부종양으로 분류돼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동정적 사용 승인으로 SNK01과 키트루다를 투여받은 32세 성인 전이성 육종암 말기 환자(32세)에게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 육종암에서도 SNK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육종암 환자에 대한 추가 데이터 축적을 통해 더욱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