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클루' 에콰도르서 품목허가"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대웅제약은 에콰도르 허가가 중남미 주변국의 허가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중남미 국가 중에선 멕시코, 칠레, 페루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총 11개 국가에 펙수클루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말까지 신청 국가를 2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등에 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 단기간에 이뤄낸 품목허가는 대웅제약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사업 및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해 2027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