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바정 심포지엄 전경 / 사진 제공=제일약품
베오바정 심포지엄 전경 / 사진 제공=제일약품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오바정50mg’(성분명 비베그론)의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베오바정 소개 및 글로벌 임상 현황, 가교 임상 결과와 기존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와의 차별점,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베오바정은 새로운 성분의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다. 교감신경 수용체에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킨다. 이를 통해 빈뇨와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시판된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는 ‘미라베그론’밖에 없었다.

비베그론은 β1과 β2 수용체 대비 β3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이 9000배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비베그론의 β3수용체에 대한 최대 반응률은 99.2%다. 같은 β3 작용제인 미라베그론의 반응률인 80.4%보다 높다. 특히 CYP2D6 대사 경로를 거치는 약물과의 상호 작용 우려가 적다고 했다. 때문에 간 및 신장 장애 환자에게 상용량 투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규성 교수는 “베오바정은 국내에 도입되는 새로운 성분의 약물”이라며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와 낮은 이상반응 발현율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혜림 제일약품 베오바정PM은 “비베그론 성분의 베오바정은 과민성방광 치료 효과는 높이고, 변비나 입마름 등 부작용은 적은 약물”이라고 했다.

제일약품은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부산 등 지역별 베오바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