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는 지난해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매출은 2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가이던스)인 26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혈당 사업과 현장진단(POCT)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2%와 14%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매출도 각각 10% 이상 늘었다. 중국 매출은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 임상비가 늘었다”며 “자사주·상여금 지급, 송도 공장 증설에 따른 시험가동 비용 및 반도체 수급 비용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섦여했다.

아이센스는 2023년 매출 2900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작년보다 각각 9%와 19%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한 연속혈당측정기와 송도공장 증설을 발판으로 올해도 지속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2022년 연속혈당측정기 임상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 임상이 종료돼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및 유럽 허가 신청을 위한 서류를 검증 중”이라며 “올 1분기 내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양산 및 마케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허가 등록이 올해 하반기 내에 완료되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