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미래 우주여행 서비스 만드는 스타트업 국내 최초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5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의 주도 하에 하나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60억원이다. 작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도 100 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이 달에는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을 성공하며 기술력과 개발 속도를 입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배송대행 4개사와 MOU 카카오모빌리티가 만나플러스, 슈퍼히어로, 딜리온그룹, 딜버 등 4개사와 카카오 T 도보배송 주문 연계을 위한 ‘라스트마일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배송대행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T 도보배송은 편의점, 화장품, 베이커리 등 배송이 수월한 품목을 1.5km 이내 근거리로 배송하는 B2B 서비스다. 주 이용층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을 위한 합리적 비용의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사에 오픈 API를 제공해 카카오 T 도보배송에서 발생한 주문을 연결해주는 공유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퓨처플레이, B2B 신사업에 힘 준다 퓨처플레이가 미래 동력을 이끌어 갈 B2B 신사업 컨설팅 전담 그룹 ‘이노베이션 컨설팅 그룹(ICG)’을 신설하고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지난 10년 간 성공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을 지원해왔다. 사업 방향성을 전환 및 개선하려는 기업들을 성장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ICG를 출범해 미래 유망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게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홀몸어르신 챙기는 모노랩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고독사 예방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세곡동은 강남구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모노랩스는 지난 6개월간 세곡동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제공했다. 회사는 어르신에게 카카오톡 섭취 알림을 발송, 알림 확인 여부가 매일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자동 안내되는 기능을 별도 개발해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에 주력했다 .세곡동 주민센터 담당자는 어르신들의 안부가 염려되는 데이터가 포착되면 어르신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모니터링을 체계화했다.
우리 동네 붕세권 어디?…당근지도에서 확인해요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이번 겨울 시즌(2022년 12월~2023년 1월) ‘겨울간식지도’에 가장 많이 올라온 장소 순위를 공개했다. 올 겨울 가장 많이 등록된 장소는 △붕어빵(65.1%)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묵(10.5%) △호떡(9.9%) △군고구마(4.0%) △타코야키(3.4%) △계란빵(2.8%) △국화빵(2.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붕어빵 장소가 가장 많이 등록된 동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이었다. 어묵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호떡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군고구마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가장 많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난테크놀로지, KAI와 신규계약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DB 구축 및 데이터 처리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21년 11월 KAI와 지분 10% 매각 계약 체결하고 작년 2월에는 항공우주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PHM 시스템용 DB 구축 및 데이터 처리기술 개발" 계약의 연장선 상에서 체결됐다.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 이용 리포트 발표 국내 1위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monito)’를 운영하는 그렙이 모니토 이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모니토 이용 리포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 시험 응시자 △시험 주관 기관 및 기업 이용 경향과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22년 12월 모니토의 누적 시험 횟수는 1만 5000 건으로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후 3년간 10대에서 70대까지 약 66만 명이 모니토를 통해 온라인 시험을 경험했다. 모든 연령대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응시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모니토의 기업 고객은 현재 1500 사로 국내 10대 대기업 중 9개 그룹사 및 5대 시중은행, 전국 18개 공기업에서 채용, 승진 시험과 내부 직원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HR 서비스 ‘딜’ 데카콘 달성 글로벌 HR 서비스 딜이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에 등극하며 글로벌 HR 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 설립된 딜은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 이어 올해 120억 달러(약 15조 원)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딜의 누적 투자금액은 6억 7900만 달러 (약 8400억 원)이다. 딜(Deel)은 기업이 해외 지사를 설립하지 않아도 해외 직원을 쉽게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HR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자 핀테크 기업이다. 여러 국가에 직원을 둔 기업은 국가별, 고용 형태별로 별도의 인사관리 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딜은 국가별 급여 지급, 노무 규정 준수 등 인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 인사 부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널담, 자사몰 회원수 7만 명 돌파...전년 대비 약 240% 증가 비건 푸드테크 스타트업 '조인앤조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널담(Nuldam)'의 자사몰 회원수가 7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2만 명) 대비 약 240%가 증가한 수치이며, 30일 기준 현재 회원수는 약 7만 명을 달성했다. 널담은 작년 한 해 비건유 오리지널, 비건 크로와상, 제로스파클링 등의 비건 라인업과 병아리콩스낵, 비건 마들렌 등 푸드업사이클링 라인업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카페쇼, 현대백화점 팝업, CES 2023 등에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컬리, 수도권 거점이던 송파 물류센터 운영 중단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최근 컬리는 협력사들에 송파 물류센터 운영을 종료할 예정임을 통보했다. 컬리 측은 설비 및 시설 개선 필요에 따라 송파 물류센터의 기능을 김포, 평택, 창원 물류 클러스터로 이전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상장을 미룬 컬리의 비용 절감 노력"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송파 물류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 강동 및 수도권 남부 지역은 컬리의 주요 고객층이 있는 지역이다.
강원 원주 전통시장의 청년몰에서 퀼트공방 ‘촘촘’을 운영하는 권경숙 대표(37)는 2016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청년몰 예비 상인교육’에 참가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온라인으로 작품을 팔던 권 대표는 소진공 교육 이후 청년몰에 입주해 어엿한 사업장을 차렸다.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2017년 첫 달 매출 130만원에서 시작해 매달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권 대표는 30일 “소진공에서 예비창업 교육뿐 아니라 대출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세심하게 알려줘 자리 잡기가 수월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소진공의 각종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덕에 고령화되는 전통시장에 한층 활기가 돋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2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1.1%) 감소했다. 40대 이상 대표 사업체는 일제히 줄었지만, 20대 이하와 30대 대표 사업체가 각각 11.7%, 4.0% 늘었다. 업계에서는 청년 소상공인의 시장 참여를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한다.청년 소상공인이 늘어나면서 소진공에서 펼치는 ‘청년상인 도약지원’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영업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점포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을 지원이 핵심이다. 지난해 기준 수혜 청년은 216명에 달한다.특히 청년몰은 전통시장 내 청년점포와 문화체험, 쇼핑, 지역민 소통 등이 융합된 복합몰이다. 전통시장 활력제고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구에서 멕시코 요리 전문점 ‘따께리아 라비다’를 연 김성학 대표(31)는 “소진공 프로그램 덕에 초반 임차료 부담이 없었고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이 제공돼 메뉴 개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통시장 내에 청년몰이 생기면서 청년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시장 내 노·장·청이 어우러지는 효과도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송파구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중소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면 1인당 최장 6개월 동안 최대 54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인턴 채용 시 기업당 1명에 한해 3개월 간은 인건비 중 80만 원을 지원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3개월 동안 매월 100만 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유도 한다.송파구는 코로나19 발생 전, 청년인턴제로 높은 정규직 전환의 성과를 얻었다. 첫 시행 한 2019년 16개 기업의 청년인턴 16명 중 1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9개 기업의 청년인턴 9명 중 최종 8명이 정규직이 됐다. 특별히 올해는 참여기업 모집을 종전 보다 1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 인턴 필요 기업이 제도 혜택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송파구청 8층 경제진흥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류 및 문의사항은 송파구청 누리집 내 고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신청 자격은 송파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ICT 및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창업 분야, 청년창업 및 벤처기업, 문화콘텐츠산업분야는 5인 미만이어도 가능하다.송파구는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1명씩 총 10명의 인턴 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자체 채용 계획에 따라 인턴을 선발하면 된다.선정된 기업에는 인건비 지원과 함께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를 통해 청년 구직자 연계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년인턴제가 기업과 청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4년간 약 27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을 비롯한 전 계층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원칙에 따라 다음달 27일까지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먼저 지난해 10월19일부터 11월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했던 소상공인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시작하고, 다음달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기존 접수자 대상으로는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릴 계획이다.카카오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최대한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공식 챗봇을 구축한 데 이어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편한 서류 접수를 위해 모든 창구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100여명을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확인서 △장애로 인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카카오 서비스 이용 사실 자료 △상호명 또는 사업장 대표자 명의의 은행계좌 사본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불가피한 사항으로 서류 제출 절차는 거치지만, 피해 유형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카카오톡채널 장애의 경우 간략한 서비스 이용화면 캡쳐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증빙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공식 챗봇 ‘카카오 1015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검색해 추가하고, 여기에 해당 서류들을 캡쳐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원칙에 따라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하고,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금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3월 내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중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상당의 무상캐시 지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상캐시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별도의 웹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서비스 장애로 비즈니스 활동에 불편과 피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지원금 지급 마무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