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제우스 활약 돋보여…국제대회 MSI 진출도 확정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에서 오랜 숙적인 젠지를 꺾고 결승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T1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오른다. 젠지는 올해 시즌부터 도입된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에 따라 최종 결승 진출전(패자 결승)에 진출, 한화생명e스포츠 또는 kt 롤스터와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T1은 1세트부터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듀오가 '오너' 문현준과의 협공으로 바텀 라인의 '페이즈' 김수환-'딜라이트' 유환중 콤비를 강하게 압박했다. T1의 '제우스' 최우제도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구마유시와 함께 잇따라 킬을 쓸어 담으며 37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구마유시는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라인전과 한타에서 젠지를 매섭게 밀어붙였다. 젠지는 2세트 오브젝트 싸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트 스코어 2:0까지 밀렸지만, 이어진 3세트에서는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T1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T1은 37분께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가 한타에서 젠지의 주력인 '도란' 최현준과 페이즈-딜라이트 듀오를 잘라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젠지의 뒷심은 44분께 터졌다. 젠지는 '피넛' 한왕호의 오공이 점멸과 함께 궁극기로 연 한타에서 T1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했고, 그대로 상대 본진에 돌격해 3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T1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라인전에서 앞서나가던 T1은 22분 한타에서 제우스가 트리플킬을 내며 압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세계 첫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 개발·시행 전영민 센터장 "행동정보 제공 등 책임도박은 세계적 추세" '카지노 게임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래 하면 도박중독 위험일까?' 2000년 10월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는 질문 중 하나다. 이에 전영민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LACC·클락) 센터장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폐광지역 경제 진흥과 여가 문화 증진에 기여한 부분도 크지만, 이용객의 도박중독이라는 부작용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 증진과 중독 부작용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것이 카지노 운영 주체이자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클락이 강원랜드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22년 개발한 것이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저위험 게임 한도는 '1년에 10일, 하루 4시간, 월 가구소득의 10%(20∼30대는 1%) 이내 지출'이다. 그는 "저위험 도박 가이드라인은 캐나다가 국가 차원에서 2021년에 처음 개발했지만, 복권 등 다양한 도박을 포함해 우리나라 카지노 이용객에게는 맞지 않는다"며 "클락의 가이드라인은 세계 최초의 카지노 이용객 보호 전용일뿐만 아니라 과학적"이라고 설명했다. 클락은 이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카지노 이용자의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조기 개입 상담을 진행한 결과 해당 이용자의 출입 일수, 게임 시간, 게임 지출액을 평균 34.7%까지 줄였다. 전 센터장은 31일 "사행산업의 행동 기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면 이용자들은 합리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T1 주장 페이커는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회 우승하는 등 LoL e스포츠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린다. 페이커와 같은 해 데뷔한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는 지난해 롤드컵에 DRX의 주장으로 출전, 세계 최정상급 팀 T1을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데프트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은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용하며 2022년을 강타한 유행어가 됐다. LCK는 페이커·데프트가 10년간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상위 5개 챔피언의 스킨을 각 선수의 데뷔 날짜(페이커 4월 6일, 데프트 4월 3일)로부터 일주일간 50% 할인한다. LCK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데뷔 일에 맞춰 1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팬들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