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아나의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3억원과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0년 역대 최대였던 675억원의 매출을 경신했다. 작년 순이익은 112억9000만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06억5281만원, 영업이익 36억6270만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13.6% 증가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인 3분기에 비해 적자전환했다. 수출 비중이 70% 이상이라, 환차손으로 인한 일시적인 적자전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올해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2%, 자본총계는 918억원으로 2017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영업 총괄 부사장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력으로 하는 심장충격기(AED) 제품은 국내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규정(CEMDR) 인증을 받아 해외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