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서 총 120억원 투자 유치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작년 4월 출범했다. 설립시 컴투스와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엔피 등으로부터 초기 자본금 총 150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8월엔 SK네트웍스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컴투버스는 투자사들과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과는 은행 업무를 메타버스에서 처리하는 ‘메타버스 뱅킹’ 등 메타버스 금융 사업을 추진한다.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 등 가상세계 기반 문화 콘텐츠 공간과 작가 참여 커뮤니티 등을 마련한다. 교원그룹은 각종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에서 제공하는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기업의 메타버스 사무실도 만든다.
컴투버스,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서 총 120억원 투자 유치
컴투버스는 올 상반기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작년 12월부터 서비스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오피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최근 불황기에도 투자를 유치한 것은 컴투버스가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열린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