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올해 성장을 이어가면서 해외 진출 동력(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고주파(RF) 집속초음파(HIFU) 레이저 등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장비를 갖고 있다. 2019년 미국 사이노슈어와 RF 장비 ‘포텐자’에 대해 연간 350대의 최소주문수량(MOQ)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MOQ를 550대로 늘리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6월엔 HIFU 장비 ‘리니어Z’를 출시했다. 출시 후 분기 평균 약 30억원이었던 HIFU 매출은 작년 3분기 약 60억원까지 늘었다.

2022년엔 매출 1148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대비 각각 41.2%와 45.7%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부문별로는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57% 성장한 657억원, 소모품은 23% 증가한 459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는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3년 매출은 1505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수치다.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858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텐자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비침습 RF 신규 장비 출시 등이 예정돼서다.

포텐자의 중국 허가와 HIFU 장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예정돼 있어, 해외 진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안주원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 경쟁력을 매년 강화하면서 국내외 외형 및 이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HIFU와 RF 장비에 대한 미국 및 중국 허가를 통해 해외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어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메디칼, 올해 해외 진출 모멘텀 부각될 것”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