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NP-201’의 호주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2023년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달 9(현지시간)~12일까지 진행된다. 나이벡은 2017년부터 매년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호주에서 NP-201의 1상을 진행 중이다. 3번째 용량 환자군까지 투약을 마친 결과 특별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마지막 용량인 4번째 환자군 투약을 진행 중이다.

나이벡은 임상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다국적 제약사 및 신규 제약사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약물전달 기술 ‘NIPEP-TPP'를 적용한 KRAS 표적 항암제,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등에 대해서도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NP-201은 폐동맥고혈압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1상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에서 기술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도 초청을 받았다고 했다. 내달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기업 발표가 진행된다. 회사소개 및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