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레 투이 안 빈멕헬스케어시스템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제공=박셀바이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레 투이 안 빈멕헬스케어시스템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제공=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는 베트남 빈그룹 산하 의료기관인 빈멕헬스케어시스템과 현지 임상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베트남 임상연구 협력 및 교육 지원, 새로운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빈멕헬스케어시스템은 베트남에서 7개의 병원과 5개의 진료소(클리닉)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두 곳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았다. JCI는 총 11개 분야 1033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주는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인증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베트남 의료기관이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도입을 원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셀바이오의 간암 치료제 및 다른 후보물질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양사가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보급하는 데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간암이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간암 발병률이 네 번째로 높다. 베트남에서 인구 10만명당 간암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약 39명이다. 세계 평균 12.7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