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축하는 메시. 이 사진을 올린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역대 최다 '좋아요'를 받았다. /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화면갈무리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축하는 메시. 이 사진을 올린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역대 최다 '좋아요'를 받았다. /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화면갈무리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포스트(게시물)가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썼다. “왓츠앱(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또한 결승전이 치러지는 동안 초당 2500만개의 메시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멀티골로 맹활약한 메시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승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오래 꿈꿨고 너무 원했다. 믿기지 않는다”고 자축했다. “우리가 해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출처=저커버그 페이스북 화면갈무리
출처=저커버그 페이스북 화면갈무리
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는 사진은 21일 기준 ‘좋아요’ 6584만개를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포스트가 됐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억명 이상이다.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2019년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이 ‘좋아요’ 약 5570만개를 받았었다. 스포츠 선수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다 ‘좋아요’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 역시 메시가 가져가게 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