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는 베트남 빈그룹이 주관하는 ‘빈퓨처상(VinFuture Prize)’ 시상식에 초빙받아 세포치료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시상식 관련 행사인 ‘생명을 위한 과학:정밀 암 치료’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암에 대한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박셀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진행성 간암 치료제 임상 성과 등을 소개한다.

이어 베트남 주요 인사 및 석학들과 함께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에는 빈그룹 산하 의료재단 등 베트남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빈퓨처상은 베트남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2020년 만든 상이다.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에 대한 성과를 거둔 의사와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총 상금은 450만달러(약 59억원), 대상 상금은 300만달러(약 39억원)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빈퓨처상 어워드에 초빙받았다”며 “베트남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한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사다.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Vax-NK/HCC’의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