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STB CLOUD’를 미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TB CLOUD는 공유 시스템(클라우드) 기반의 AI 신약개발 서비스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한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표준화 및 단순화,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STB CLOUD를 통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가 미국에 처음으로 선보일 플랫폼은 ‘딥매처’다. 딥매처는 합성신약 유효물질(Hit) 후보를 발굴한다. 향후에는 선도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클라우드 출시를 준비하며 실시한 ‘딥매처-Hit’ 플랫폼 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성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딥매처-Hit는 표적 단백질에 대한 활성이 예상되는 신규 물질을 높은 정확도로 탐색했다고 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딥매처를 독자적으로 구축한 클라우드에 탑재해, 미국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미국에서도 AI 신약개발 및 약물재창출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