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광 기자게임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스타크래프트를 꼽으면 40대 이상 분들일 것 같고 디아블로, 마인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심즈 이런 게임들은 2000년대 나왔으니까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아, 갤럭시, 버블버블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오락실 고전 게임을 좋아하실 수도 있죠.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게임이 각각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이 게임은 시대도 세대도 초월했습니다. 1998년 나왔는데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임 차트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리니지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하나로 열 자식 안 부럽죠. 한국 최고 게임 회사가 됐고 단일 게임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으니까요.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요즘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 또한 리니지 때문입니다. 우선 리니지의 수익모델, 그러니까 게임 하면서 돈을 써야 하는데 이게 도를 지나쳐서 그동안 리니지를 가장 아끼고 돈도 가장 많이 썼던 린저씨라고 하죠, 리니지 하는 아저씨들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욕도 무진장하고요.더 나아가 엔씨소프트 주가가 폭락하고 한국 게임 산업 경쟁력을 리니지가 저해하고 있다. 이런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리니지 뒤를 따라서 많은 한국 게임사들이 리니지와 비슷한 성격의 게임을 줄줄이 내놨고 이게 한국 게임의 간판이 됐는데, 이 간판을 내릴 때가 됐다 이런 시대적 요구가 생긴 겁니다.한때 혁신의 아이콘이자, 주식 시장 최고의 스타였던 엔씨소프트가 어쩌다가 국민 빌런 게임사가 됐어요. 이번 주제는 리니지 덫에 걸린 엔씨소프트입니다.리니지 안 하는 분들도 보신 적은 있죠. 시리즈가 많이 나와서 그래픽도 좋아지고 조금 달
국내 게임사 파우게임즈는 일본 '니혼 팔콤'으로부터 역할수행게임(RPG) 시리즈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IP(지식재산)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니혼 팔콤이 개발한 '영웅전설 III 하얀마녀', '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세 작품을 일컫는 말로, 게임 속 '가가브' 대륙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들 게임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국내에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파우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고전 게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IP를 바탕으로 이를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광재 파우게임즈 대표는 "게이머들이 손꼽는 명작을 활용하는 만큼,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때의 감동을 찾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TV "e스포츠 분야 협력으로 글로벌 서비스 저변 넓힐 것" 넥슨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및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넥슨은 이에 따라 업무수행에 필요한 게임 리소스·인프라를 지원하고,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플랫폼·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넥슨은 아프리카TV와의 첫 번째 협업으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대회를 다음 달 공동 개최해 진행하기로 했다. 넥슨이 지난달 12일 PC·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오는 3월 9일 글로벌 정규 시즌 시작과 함께 여러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지원 플랫폼을 콘솔(플레이스테이션 4·엑스박스 원)로 확장할 예정이다. 넥슨과 아프리카TV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피파 온라인 4' 등 다른 게임의 e스포츠 대회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황영민 넥슨 그룹장은 "스포츠는 물론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 양질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부문장은 "높은 역량의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큰 시너지를 내 저변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