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디플에이치알, '유니콘하우스 시즌2' 우승 디플에이치알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콘 하우스 시즌2’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니콘 하우스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들고 나와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받고 성장을 위한 조언을 실행하며 우승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디플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고초대졸닷컴’은 고졸 및 초대졸(전문대졸)을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능직 인력 채용 플랫폼이다.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 페이크럭스컴퍼니 인수 국내 1위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클라우드 리테일테크 기업 페이크럭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더, 배달 등 외식업 통합 플랫폼 사업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지냄, 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숙박 스타트업 지냄이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엔엠 호스피탈리티와 MOU를 체결했다. 지냄은 베트남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200개 규모의 객실을 확보했으며 신규 사업인 중장기 레지던스 숙박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에 입점했다.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아시아의 레지던스 전문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당신의 목소리엔 힘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치약·칫솔 출시 직장인 플랫폼 블라인드가 덴탈케어 브랜드 솔트레인과 협업해 치약·칫솔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블라인드가 정식 런칭한 굿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블라인드는 자사 슬로건 ‘당신 목소리에는 힘이 있습니다(Your voice matters)’를 한국 직장인들에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굿즈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다시 직장인들에게 기부한다. 첫 번째 기부처는 직장인 유가족이다.
CES 2023에 참여하는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누구? 카카오벤처스는 자사 패밀리 9곳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수면테크, 위치인식, 음악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튠 △레티널 △리콘랩스 △마스오토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어썸레이 △에이슬립 △엑소시스템즈 △티제이랩스가 각각 부스를 마련한다. 이 중 마스오토,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은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증권플러스, 11월 ‘네옴시티’ 테마 강세 두나무가 증권앱 증권플러스에서 11월 한 달간 ‘네옴시티’와 ‘F&F홀딩스’가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네옴시티는 전월 대비 28.2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109.7% 급등한 F&F 그룹의 지주회사 ‘F&F홀딩스’다. F&F홀딩스로부터 지난해 5월 인적 분할로 설립된 F&F는 올 3분기 매출액 4417억원, 영업이익 138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14일 공시했다.
알체라, 글로벌 AI학회 ‘NeurIPS 2022’서 논문 채택 영상인식 AI 전문기업 알체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2’에 자사 ‘산불 조기 검출 시스템’에 대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NeurIPS는 ICML, ICLR 등과 함께 세계적인 머신러닝 및 AI 학회로 꼽힌다. 알체라는 이번 논문에서 산불 연기의 특성에 맞도록 설계된 딥러닝 모델 구조를 소개하고 산불 연기 검출에 특화된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기업형 선물하기 솔루션 ‘생일24’ 최대실적 위펀이 자사의 기업형 선물하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생일24’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89%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생일24는 선물 발송 자동화 솔루션으로 등록한 기념일에 맞춰 알림 톡이 자동 발송되고, 알림 톡을 받은 임직원들은 담당자가 미리 선정한 선물 리스트 중 원하는 선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하이닉스, 넷마블 컴퍼니, 현대오일뱅크 등 약 1100개 이상의 기업과 20만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사용중이다.
드래곤플라이-CJ ENM MOU 체결 국내 FPS 시장을 주도해온 드래곤플라이는 CJ ENM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사업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드래곤플라이의 대표 게임인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해 양사 간 기술·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게임 사업 ▲웹툰 ▲드라마 및 영화 등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더핑크퐁컴퍼니-우리은행, ‘핑크퐁 환전송’ 공개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우리은행과 함께 겨울 바캉스를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해 ‘핑크퐁 환전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엔데믹 전환 이후 겨울방학을 비롯한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해외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외화 환전 서비스를 친근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 웹사이트 오픈 웰니스 플랫폼 ‘자기만의방’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루가 웹에서 성 지식을 바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자기만의방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필수 성 지식 300여 건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원가입만 하면 케겔운동, 피임약, 제모 등 유용한 지식부터 질염, 방광염, 질경련 등 여성들이 한 번쯤 고민해본 건강 정보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 SW 산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3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장세영 대표는 AI 휴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서 서비스 장애 재발방지 대책 발표 카카오가 오전 11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 에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했다. 남궁훈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Our Social Mission’ 키노트에서 카카오의 사회적 소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오를 피력했다. 카카오 ESG 최우선 과제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해 과거 원인 분석, 현재 재발방지책, 미래 투자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실천과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애드엑스, 제 59회 무역의 날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모바일 광고 수익 극대화 플랫폼을 운영 중인 애드엑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9주년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전 세계에서 눈에 띄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가운데 상당수가 핀테크 회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복잡한 규제와 기존 산업과의 마찰에도 핀테크의 몸집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핀테크가 유니콘의 주류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주요 금융사들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 하고, 밴처캐피털(VC)들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까요? 렌딧(Lendit)의 김성준 대표가 이 질문을 파고들어 봤습니다. 폭풍 성장한 핀테크 산업의 현 주소와 핀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지갑이 사라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카드 1장 들고 다니는 일상을 살고 있다.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에 ‘결제’ 기능이 붙어 있다. 우리는 어느새 핀테크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미국 시장조사 리서치 기관 CB Insight가 취합한 전세계 유니콘 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10월 현재 전세계 유니콘 기업의 수는 1204개로 이 중 21%인 250개가 바로 핀테크 기업이다. 전세계 혁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 5개 중 1개가 핀테크 기업이라는 의미다.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핀테크 서비스들을 세분화해 보면 지불결제 서비스인 스트라이프(Stripe), 종합금융앱 리볼루트(Revolult), P2P금융 조파(Zopa), 법인카드 서비스인 브렉스(Brex), 급여관리 서비스 구스토(Gusto) 등 그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금융이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활동인 만큼 다양한 혁신 서비스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스타트업 중 유니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토스와 두나무 역시 모두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1. 유니콘 다섯 중 하나 꼴...폭풍 성장한 핀테크이처럼 전세계 혁신 산업군을 통털어 핀테크가 단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토스와 렌딧 등 국내 대표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금융은 인류 역사에서 보아도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큰 산업”이라는 점을 성장의 이유로 꼽았다. 산업이 점점 더 커 가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기 위해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증대되었고, 편리하게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으로 진화해 나갔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금융 영역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평가해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분야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 치열하게 발전 중인 핀테크 기업들과 더불어 앞으로 탄생할 핀테크 기업들에게도 이 부분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계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 Starter), 나스닥에서 주목받고 있는 P2P금융 업스타트(Upstart), 한국의 렌딧 등에 투자한 미국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브라이언 장 아시아 총괄대표는 “이미 충분한 고객과 데이터를 보유한 기존 금융기업들이 빠르게 혁신해 나가지 못한 것이 핀테크가 발전한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금융권의 문제점을 포착한 창업가들이 기술력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을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했다.금융산업과 학계, 정책 분야에 고루 몸담아 온 핀테크 전문가인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최근 핀테크가 단기간 내에 금융 산업의 주력으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와 특히 핀테크 업체에 대한 M&A가 급증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밝혔다.KPMG에 따르면 핀테크 M&A는 2020년 758억 달러, 2021년 831억 달러로 연속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어느덧 금융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금융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의 초기에는 페이팔 등 빅테크들이 M&A를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기존 금융사들의 ‘M&A를 통한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2. 금융사가 핀테크를 품는 이유정교수에 따르면 기존 금융사들이 핀테크 기업을 M&A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첫째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더욱 빠른 디지털화가 요구됨에 따라 급격한 구조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회사 내부의 인력 양성이나 R&D 투자 등 오가닉 성장과 더불어 M&A를 통한 외부인력 및 조직의 투입 등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두번째 이유는 금융 디지털.모바일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력 및 조직이 취약한 기존 금융기업들이 빅테크와의 경쟁에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을 자각했다는 사실이다.세번째 이유는 금융이 플랫폼화하면서 다양한 비금융서비스와 계속 융합.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에 필요하거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는 게임, 통신, 의료헬스, 부동산 등의 비금융 서비스와의 융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러한 비금융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또는 사업모델상으로 연결시켜 주는 핀테크 업체에 대한 M&A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3. 핀테크하기 좋은 한국...미래는?이처럼 전세계적으로 핀테크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핀테크 산업 역시 꾸준히 발전 중이다. 흔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하나는 한국이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들의 신용 데이터가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나이스평가정보나 KCB와 같은 신용 관리 기업들과의 협업도 원활하다. 만일 규제가 해결된 영역이라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출비교플랫폼을 들 수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핀다 등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는 분야다. 세계 최초로 관련 산업법이 제정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도 충분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핀테크 산업 분야다.두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핀테크 산업의 최근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금융 서비스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일반 고객(Retail)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과 대출을 제외한 예적금, 투자, 신용카드 등의 ‘컨슈머뱅킹’으로 나뉘는데, 사실상 전자인 대출의 영역이 압도적으로 큰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이 두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분야는 신용평가모형(CSS)의 고도화”라고 설명했다.이어 “마이데이터나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에 비정형적인 추가 데이터를 더하거나 응용해 기존 금융권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핀테크 발전의 키(Key)를 갖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핀테크, 즉 진정한 기술 기반의 금융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아시아총괄대표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하고 엑시트가 일어나며 기업 가치가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글로벌 경제의 영향으로 많은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비단 핀테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반영돼 더이상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건강한 성장과 현금흐름에 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때 유니콘의 명성을 얻었던 회사들도 상장 이후에 기업 가치가 급속도로 떨어져 자본력이 좋은 금융 기업이나 은행권에 저가 인수가 될 가능성마저 보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4. 핀테크 전성기...어떻게 이어가나그렇다면 이러한 글로벌 혹한기에 국내 핀테크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가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정유신 교수에게 조언을 청해 보았다.첫번째는 투트랙의 마중물 투자 전략이다. 초기 단계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핀테크 붐을 이어 나가는 한편, 싱가포르의 ‘테마섹’이나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와 같은 유니콘 펀드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스케일링 업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두번째는 지속적인 규제 완화다. 정교수는 특히 업무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 회사와 핀테크 간의 협업을 강화시키는 것과 데이터 정보에 대한 규제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핀테크 스타트업들 스스로가 자금이나 인력 운용면에서 스마트한 경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네번째는 섭테크(Suptech)와 레그테크(Regtech)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금융 산업의 관리.감독 역시 디지털화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섭테크는 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감독 프로세스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기법을 의미한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회사의 내부 통제와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기술들이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접목함으로써 사전 관리부터 사후 감독까지 프로세스를 효율화시키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정교수는 설명했다. #5. 기업가치보다 주목해야할 것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테크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유니콘 기업들의 가치 역시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물론 ‘유니콘’이란 용어 자체가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은 비상장 기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니콘과 기업 가치는 늘 함께 언급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기업 가치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이 기업들은 단지 몸값이 높은 회사들이 아니라, 기존 시장의 문제점과 비효율을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명쾌하게 해결해 냄으로써 세상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사용자들을 조금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 회사들이라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회사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모두가 향후 수 년 간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은 계속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도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를 고민하며 잠 못 이루고 있을 모든 창업자들을 응원한다. 화이팅! 렌딧 | 김성준 대표3차례의 창업 경험을 가진 연쇄 창업가. 첫 창업은 2009년에 했던 기부의 일상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1/2 프로젝트. 두번째는 2011년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중 창업 수업에서 만난 팀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던 스타일세즈(StyleSays)다. 세번째 창업한 렌딧은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 개인 대출을 해 본 경험을 통해, 중금리대출이 부재하다는 사회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회사다.대학 시절이었던 2006년에 2012년 세계적인 IT기업인 인텔에 인수된 AI 스타트업 올라웍스의 초기 디자이너로 참여하며, 스타트업이라는 미래에 눈떴다. 실리콘밸리에서 경험한 창업가 정신과 혁신적인 조직의 기업 문화를 렌딧에 이식하고 적용, 전통적인 금융 인재들과 혁신적인 IT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융합한 테크핀(TechFin) 조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서울과고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스탠포드대학원 기계과 프로덕트 디자인 석사 전공 도중 자퇴하고 스타일세즈(StyleSays)를 창업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교촌을 드론으로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현재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하고 있는 드론 배송 지역과 배송 품목을 치킨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과 함께 청평역 인근에서 가평군 상면까지 약 7㎞ 상당 준도심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다. 배달은 교촌치킨 청평점 인근 배달점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파블로항공 드론 배송 정거장(스테이션)까지 16분가량 진행됐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다.스타트업 앱 약진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쓴 앱 순위에 스타트업이 대거 진출했다. 포브스코리아와 데이터분석기업 TDI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한 결과다.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올랐고, 카카오톡(2위)‧인스타그램(3위)‧쿠팡(4위)‧당근마켓(5위) 등 순이었다. 부문별 순위에선 토스, 오늘의집, 배달의민족과 무신사 등 유명 앱과 함께 건강·운동 부문에서 엔라이즈의 ‘콰트’ 서비스, 식음료(F&B) 부문에서 푸드 버티컬 커머스 ‘윙잇’, 부동산 부문에서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피터팬)’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원정맨의 진격 종합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 순이엔티의 크리에이터 ‘원정맨’이 국내 크리에이터 중 최초로 틱톡 팔로어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첫 영상을 올린 2020년을 기점으로 2년여 만의 성과다. 국내에서는 BTS(5540만 명) 다음으로 팔로어가 많다. 원정맨 다음은 블랙핑크(3700만명)다. 대표 콘텐츠로는 틱톡의 '이어찍기 기능'을 활용한 영상 등이 있다.'CRO' 직책의 등장 글로벌 인사관리(HR) 스타트업 딜이 내년도 주목해야 할 HR 트렌드로 최고원격책임자(CRO)의 등장과 '유연 세대'의 등장을 꼽았다. 딜은 12대 트렌드를 발표하며 "글로벌 채용 사이트에 원격근무 증가로 인한 CRO 직책 채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유연 세대는 코로나19와 함께 원격 근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사무실 근무가 외려 어색한 이들을 지칭한다. '인재 강탈' '원격 투잡러' '워케이션' '유연근무제 추종자 등장' 등도 주요 키워드에 올랐다. 황성현, 스타트업行 인재 매칭 스타트업 커리어데이가 카카오 부사장 출신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 황 대표는 야후코리아 인사부문장을 거쳐 구글코리아 시니어HRBP, 구글 본사 시니어HRBP 등을 역임했다. 2016년 7월부터 약 2년간은 카카오의 인사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며 이름을 알렸다. 커리어데이는 경력직 전문가 인재를 회사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황 대표는 경영 전략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알람앱 '수출의 탑'에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알라미는 스쿼트, 퍼즐, 수학문제 등 기상미션 기능을 제공하는 알람앱이다. 딜라이트룸의 수출의 탑 수상은 올해로 세 번째다. 2018년에는‘백만불 수출의 탑’을, 작년에는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해외 진출 국가 수는 애플 앱스토어 기준 149개국,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기준 142개국이다.런드리24 100호점 돌파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무인 세탁소 '런드리24' 가맹점 수가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이다. 런드리24는 드라이클리닝과 코인워시(빨래방)이 결합된 형태다. 현재 강서구‧마포구‧용산구와 고양‧남양주‧화성 등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 추세다. 가맹점주 98% 이상은 본업과 런드리24를 병행하는 상태다.하위 맨델 AI 휴먼으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최장수 심사위원 하위 맨델을 AI 휴먼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하위 맨델은 캐나다 코미디언이자 미국 NBC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 13시즌 연속 활동 중이다. 하위 맨델은 1년 중 200일 이상을 출장으로 보낸다. 그의 AI 휴먼은 방송과 행사, 팬미팅 등 다양한 스케줄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스테리코 투자 유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인 미스테리코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테리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커뮤니티에 고객이 남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는 '#NIZ'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 7월 CNT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고남길 미스테리코 대표는 "한국맥도널드, 야놀자, 대명, 자비스앤빌런즈 등이 솔루션을 이용 중"이라고 전했다.스타트업 여가친화제 정착? 숏폼 리뷰 플랫폼 '하우스앱' 운영사 하우스미디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여가친화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우스미디어는 주 35시간 근무, 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자율 연차 신청제를 운영한다. 만 2년 근속 시엔 유급 휴가 2일을 부여하고 만 3년엔 10일, 만 5년에 20일 등으로 늘려가는 형태다. 생일자 대상 휴가도 시행한다. 여가친화기업 인증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우수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창구 4기 마무리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국내 중소개발사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 4기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과정의 끝은 '창구 데모데이 2022'였다. 창구 프로그램 4기 참가사 10곳이 국내외 투자사를 직접 만나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자리다. 창구 프로그램은 누적 참여사가 300개를 넘겼다. 4기 1위는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업체 애기야가자가 선정됐다.한경 긱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이용자가 즐겨 이용하는 모바일 앱에 스타트업들의 신규 서비스가 주목할 만한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브스코리아와 데이터분석기업 TDI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기반으로 기기설치수(잔존), 신규설치수, 삭제수, 활성사용자수 등 8가지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를 통해 총 10개 부문별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올랐고, 2위는 카카오톡, 3위 인스타그램, 4위 쿠팡, 5위 당근마켓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순위에서도 토스, 오늘의집, 배달의민족과 무신사 등 유명 앱들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신규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도 다수 포함됐다. 건강·운동 부문에서는 엔라이즈의 ‘콰트’ 서비스가 4위를 기록했다. 콰트는 5일 운동습관 만들기를 중점으로 나에게 맞는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근력 및 필라세트 등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식음료(F&B) 부문에서는 푸드 버티컬 커머스 ‘윙잇’이 10위를 달성했다. 윙잇은 데이터 분석과 PB(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2500여 종의 고품질 간편식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2015년 창업 후 7년 여 동안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B2B 사업에 진출해 주요 식당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며, SMB(소상공인) 사업자몰 고객사 300여 곳을 돌파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피터팬)’가 10위를 기록했다. 피터팬은 중개거래 매물뿐만 아니라 직거래 매물의 탐색과 문의도 언택트로 진행한다. 피터팬 운영사 ‘두꺼비세상’은 2013년에 설립해 최근에는 아파트너, 아실 등의 자회사를 갖춰 프롭테크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뤼이드의 인공지능 토익 교육 앱 ‘산타’가, 소셜 부문에서는 오디오 라이브 방송 플랫폼 ‘스푼’이 각각 18위를 차지했다. 쇼핑 부문에서는 400만 명이 선택한 40대 패션앱 ‘퀸잇’ 19위에 선정됐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 외에도 세분화된 영역에서 활약하는 ’버티컬 앱'이 다수 포진했다"며 "내년에도 서비스 고도화 여부에 따라 순위가 큰 폭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