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WP16001’(제품명 엔블로정)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36번째 국산 신약이다.

DWP16001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해 동시에 허가 받았다.

DWP16001은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저해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식사·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춘다.

기존 SGLT-2 저해제 대비 DWP16001의 강력한 약효 및 대사성질환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허가된 SGLT-2 저해제 계열로는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 성분이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