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프론티스, 플루닛과 가상인간 활용 메타버스 서비스 추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한컴프론티스가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과 함께 AI 가상인간 영상 제작 기술을 연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추진한다.

29일 한컴프론티스는 플루닛과 AI 가상인간 연계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와 이경일 플루닛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AI 가상인간 영상 제작 기술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해 기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AI 가상인간에 적합한 메타버스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관련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

플루닛의 플루닛스튜디오는 가상인간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이다. 최근 오픈베타 서비스를 열었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가 자신을 닮은 가상인간을 활용해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방송 등에 유통할 수 있다. 플루닛은 내년 중 플루닛스튜디오에 NFT 시스템을 도입해 AI 가상인간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한컴프론티스는 준비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a:rzMETA) 안에 플루닛의 가상인간 서비스 ‘플루닛 스튜디오’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중적인 가상인간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다는 설명이다. 아즈메타를 누구든 크리에이터(창작자)가 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상인간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한다. 가상회의나 컨퍼런스 등을 비롯해 커머스, 게임, 커뮤니티 등 각 분야에서 가상인간 인플루언서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한컴프론티스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가상인간의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가 가상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