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각 6억 원 지원
임성기재단 희귀질환연구 지원대상에 이재철·이인균 선정
올해 임성기재단 희귀난치 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이재철 성균관대학교 약대 교수와 이인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융합생명연구센터 연구원이 선정됐다고 28일 한미약품그룹이 밝혔다.

임성기재단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인간 오르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접목해 소아 염색체 이상의 정밀한 질환 모델을 제작하고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원은 하지부 척수성 근육위축증(SMA-LED)의 주요 원인 유전자 'DYNC1H1'과 'BICD2'간 상호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두 연구자는 3년간 매년 각각 2억 원씩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희귀질환 치료 분야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경제 논리에 따른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초연구에서부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탄탄히 이뤄져야 발전될 수 있는 분야"라며 "생전 임성기 회장께서 평생의 소망으로 간직한 '인간 존중'과 '신약 개발'이라는 비전이 이번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