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함유 키토산 나노필름 측정 결과. 제론바이오 제공
PDRN 함유 키토산 나노필름 측정 결과. 제론바이오 제공
PDRN 기반 의약품 전문기업 제론바이오가 PDRN이 캡슐화된 키토산 나노 입자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제론바이오는 ‘PDRN이 캡슐화된 키토산 나노 입자가 포함된 키토산 나노필름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키토산은 키틴의 탈아세틸화를 통해 제작될 수 있는 천연 생체 고분자 물질이다. 폴리-베타-1,4-글루코사민이라는 명칭을 가지는 D-글루코사민과 N-아세틸글루코사민이 임의적으로 분포하는 양이온 선형 다당류다.

키토산의 일 유도체인 키토산 하이드로클로라이드는 강한 양이온성 키토산의 수용성 유도체이며 생체 적합성, 양전하, 접착 및 생물 분해성과 같은 약물 전달에 유리한 성질을 갖고 있다. PDRN은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촉진하는 세포 성장 자극제로, 인간의 태반이나 송어 및 연어의 정자나 정소에서 추출된다.

이번 특허에 따르면 키토산에 고정화된 PDRN은 생체 내에서 안정하게 보호될 수 있는 키토산 나노필름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키토산 나노필름은 생체 친화적인 물질로 생체 내에 적용되는 의약품 및 화장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나노필름은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가 돼 떼었다 붙였다 할 필요가 없다.

제론바이오 관계자는 “키토산 나노필름은 세포 증식 및 세포 이동 효과가 우수해 상처 치유용 의약품, 의료기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상처피복제나 욕창치료제, 화상치료제, 아토피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의약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