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비스 시작후 14년 만
결합상품 앞세워 케이블 제쳐
급증한 1인 가구도 IPTV 선택
OTT와 유료방송 동시에 이용
IPTV 업체 점유율 경쟁 치열
SKB·LGU+ '2위 싸움' 점입가경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급증한 1인 가구 중 상당수가 IPTV를 선택한 결과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겨보는 소비자도 IPTV를 해지하지 않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3년 새 유료 방송 가입자 300만 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 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6개월 평균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00만5812명으로 전기 대비 37만 명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3303만 명)와 비교하면 3년 동안 3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선 OTT를 이용하면서 기존 IPTV, 케이블TV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료 방송 업체 관계자는 “유료 방송 이용료가 몇천원~1만원대여서 OTT와 유료 방송을 함께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며 “늘어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태블릿PC 기반 특화 상품 등을 내놓은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별로는 IPTV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200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IPTV는 주문형비디오(VOD) 등 기존 케이블TV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를 빠르게 늘렸다.
특히 IPTV를 서비스하는 통신 3사가 무선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2017년 11월 IPTV 가입자가 케이블TV를 앞선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738만 명까지 격차가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IPTV 기업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대형 OTT 사업자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IPTV 업체는 ‘록인’ 효과가 큰 가족 고객을 붙잡기 위해 키즈랜드(KT), 젬(SK브로드밴드), 아이들나라(LG유플러스) 등 유·아동 대상 특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 OTT에 맞설 자체 콘텐츠를 수급하기 위해 3개 사가 합작 브랜드 ‘아이픽(!PICK)’을 선보이기도 했다.
SKB, 유료 방송시장 2위 올라서
유료 방송시장 2위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상반기 기준 유료 방송시장 최대 사업자는 KT다. KT(23.85%)와 KT스카이라이프(8.27%), HCN(3.53%) 등이 총 35.65%를 차지하고 있다. 합산 규제 폐지 이후 2020년 10월 HCN(옛 현대HCN)까지 인수하면서 2·3위 사업자와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다.
2위 자리는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상반기 기준 2위는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로 25.31%다. 3위는 25.26%를 기록한 SK브로드밴드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상반기 0.51%포인트에서 올해 0.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올해 6월만 놓고 보면 SK브로드밴드가 25.34%로 LG유플러스(25.19%)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IPTV만 놓고 보면 그동안 SK브로드밴드 2위, LG유플러스 3위 구도가 바뀐 적이 없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2019년 12월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LG헬로비전(옛 CJ헬로)을 인수하면서 합산 기준으로 2위에 올라섰다.
SK브로드밴드는 이듬해 4월 케이블TV 2위인 티브로드를 합병하는 것으로 대응에 나섰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서서히 줄어드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부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유지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가 경남 일대 중소·중견기업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지원한다. 28일 LG유플러스는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코리아(노키아코리아)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3사는 기업 전용·특화망, 솔루션, 장비, 인프라 등을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전용망과 특화망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5G 기반 제조 현장에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지원한다. 노키아코리아는 5G 서비스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맡을 예정이다. 경남TP는 일대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고자 하는 수요처를 발굴한다. 경남TP는 경남 일대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 발전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 지역 내 강소기술기업을 육성하는 거점기관이다.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체험 기간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6개월간 무상으로 써보는 기간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솔루션은 비슷한 업종이나 서로 이해 관계로 묶인 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무상 체험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중소·중견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사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서울테크노파크와 함께 서울 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협업을 벌이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는 경남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공장의 5G 기반 스마트 전환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코리아(지사장 안태호, 이하 노키아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TP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과 경남TP 조유섭 정보산업본부장, 노키아 코리아 이재원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경남TP는 경상남도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여 지역내 강소기술기업을 육성하는 거점기관으로, 지역 내 전략산업 육성, 지역 ICT(SW) 산업 진흥, 제조업 디지털 전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네트워크, 장비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로 경남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LG유플러스는 기업 전용망 및 특화망 구축 컨설팅, 5G 기반 제조현장에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갖춘 경남TP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발굴하고, 노키아 코리아는 5G 서비스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클라우드 솔루션을 6개월간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은 비슷한 업종 또는 이해관계를 갖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만큼 비용 부담이 적은 데다가, 무상 체험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중소·중견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경남TP 조유섭 정보산업본부장은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LG유플러스, 노키아 코리아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사와 지역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에 LG유플러스만의 고유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의 중소·중견기업 공장들이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지난 8월 서울테크노파크와 협력한 데 이어 테크노파크와의 두 번째 사례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와 서울테크노파크는 서울 지역 내 서울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2)'에 공동 부스를 구성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전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 수상광복절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게임형 콘텐츠 '알로하독립RUN' 수상작 선정MZ세대 역사의식 고취 지원, 고객 동참형 사회공헌활동, 사회 환원 등 의의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www.lguplus.com)가 지난 8월 국가보훈처와 함께 실시한 '알로하독립RUN –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하 알로하독립RUN) 사회공헌 캠페인이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금상을 수상한 소셜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광고시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2020년 신설된 부문으로, 알로하독립RUN은 창의성, 작품 완성도, 브랜드 관련성, 메시지 전달성, 사회반영적 표현성 등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알로하독립RUN은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로, LG유플러스가 매년 8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행하는 SNS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참가자가 '광복'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사탕수수밭을 헤쳐 나가며 하와이 구국운동 단체들의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MZ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LG유플러스는 게임 참가자 1인당 815원의 기부금을 적립, 게임 출시 일주일 만에 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조성된 기부금을 국가보훈처와 함께 하와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했다. 알로하독립RUN은 SNS를 통해 △MZ세대가 쉽고 재미있게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완성하고, △기부금을 조성함으로써 다시 사회에 환원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LG유플러스의 광복절 캠페인이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운 디지털 경험을 주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의 '당연하지 않은 일상 - Never Forget'은 2020년부터 3년째 진행돼 온 광복절 캠페인으로,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캠페인이 처음 시작된 2020년에는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 9인을, 지난해에는 제주 3대 항쟁 중 하나인 '제주해녀항쟁(1932)'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며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한편, 올해 2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전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종합 광고상이다. 올해는 총 14개 일반부문에서 1018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