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 등 하이가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또 신규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기획 및 개발하고,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진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해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동화약품과의 투자 및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