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는 대면적 금속산화반도체(CMOS) 동영상 디텍터 ‘마이다스2121’이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생산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정으로 레이언스는 구강내 엑스레이 센서 등 세계일류상품 3개, 자동검사용 CMOS 영상센서 등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3개를 보유하게 됐다.

마이다스2121은 세계 최초 2차전지 검사용 3D차원(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AXI) 디텍터다. 엑스레이 검사장비 안에서 영상 획득에 핵심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빠른 속도와 잔상 없는 고해상도가 특징이다. 제조설비 내에서 빠른 속도로 미세부품의 내부를 3D로 검사한다. 배터리 전극판의 휘어짐이나 이물질 등을 검출하는 데 사용된다.

국내에서 엑스레이 자동 검사용 CMOS 디텍터의 연구 및 생산에 성공한 기업은 레이언스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서재정 대표는 “이제는 엑스레이도 2차원(2D) 이미지가 아닌 3D 동영상으로 촬영해야 하는 시대”라며 “미세한 전자부품의 내부를 빠르고 정밀하게 검사하기 위해 고해상도 CMOS 디텍터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기술 강점을 무기로 세계 산업용 검사장비 디텍터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레이언스, 산업용 디텍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