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울트라’ / 사진 제공=루트로닉
루트로닉 ‘울트라’ / 사진 제공=루트로닉
루트로닉은 레이저 의료기기 ‘울트라’(LaseMD Ultra)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울트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해 해외에 먼저 출시됐다. 국내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울트라는 1927nm(나노미터) 파장대를 가진 튤리움 레이저다. 튤리움 레이저는 시술 부위의 표피만 살짝 깎아내는 방식이다. 피부 표면 조사 시 각질층에 존재하는 수분을 증발시켜 미세 천공(구멍)을 형성한다. 이는 피부 조직의 절개, 제거 및 의약품 흡수 등의 작업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전작인 또 다른 튤리움 레이저인 ‘라셈드’ 대비 새로운 팁(바늘) 추가, 빔 사이즈 확대, 더 강한 파워(20W), 균일한 ‘톱 햇 빔 프로파일(Top Hat Beam Profile)’ 장착 등이 구현됐다고 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빠르고 균일하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는 것이다.

울트라는 오는 2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LIKE(Lutronic Invites Key Experts)’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 의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