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의 호주 임상 2a상 2단계 시험이 순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투약이 지난달 말 개시돼 현재까지 3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2a상 2단계는 위약대조 및 이중맹검 방식이다. 시험에 참여하는 관절염 통증 환자들은 1㎍(마이크로그램)이나 2㎍의 OLP-1002, 또는 가짜약을 단회 투약받은 후 6주에 걸쳐 통증 변화를 평가하게 된다.

현재까지 투약이 이뤄진 3명의 환자 중 2명의 환자에서 통증 감소가 뚜렷하며, 나머지 1명의 통증 데이터는 입력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2단계 시험은 최대 9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초 30명의 환자들에 대한 효능 평가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중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3~4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 시험은 호주 내 5개의 임상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간 평가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