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흡수합병을 진행 중인 에이프로젠제약은 모회사인 에이프로젠을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12월 9일이다.

에이프로젠그룹은 오송공장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cGMP)을 받기 위해 협력사인 니찌이꼬제약과 총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컨설턴트들의 입국이 제한되고 필요한 원자재 수급이 지연되는 등 일부 차질을 빚어왔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자금을 활용해 cGMP 인증에 필수적인 'PPQ'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송공장이 FDA 승인을 받는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