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ETC)의 케이캡과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HB&B)의 컨디션, 기타수수료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나경 연구원은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7월 103억원, 8월 108억원, 9월 107억~108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출시에도 탄탄한 처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케이캡의 연간 목표 원외처방액은 1300억원이다.
HK이노엔은 지난 7월 25mg 용량 케이캡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1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에 대해 급여 약가를 받으면 외형성장이 커질 것”이라며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식도염,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 등 적응증 네 개를 확보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병용 투여요법까지 적응증을 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캡의 해외 성과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케이캡의 미국 후기 임상 진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후속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후속 임상 진입 관련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뤄신은 언론을 통해 ‘타이신짠’이 비급여임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언급했다”며 “내년 초 중국 내에서 약가를 받을 경우 기술사용료(로열티)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수액제 부문에선 내년부터 생산설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기초수액제 및 영양수액제 설비 재정비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약간 발생해, 현재 가동률은 50~60% 수준”이라며 “내년부턴 재정비 이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즈브로(HAS)는 2027년까지 주요 브랜드를 강화하고 로열티 수익을 늘려 매출을 85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해즈브로는 이 날 개최한 연례 투자자의 날에서 경쟁력있는 브랜드 강화 및 수익성이 없는 브랜드 퇴출로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마진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날 오전장에서 해즈브로 주식은 6.1% 급등한 73.19달러에 거래됐다. 해즈브로는 더 적은 수의 브랜드에 집중, 현재 1개인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를 2027년까지 3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이선싱 사업도 확대, 로열티 수익은 연간 10%씩 늘려 2027년까지 4억달러에 도달하겠다고 밝혔다.이 기간동안 영업 이익률은 20%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영진은 밝혔다. 해즈브로는 브랜드 집중, 실행 개선,공급망 혁신으로 2023년 말까지 1억 5천만 달러 등 3년 간 2억 5천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JP모건은 최근 몇개월간 주가가 하락한 대형 인터넷주 가운데 아마존(AMZN)과 우버(UBER), 알파벳(GOOGL)에 대해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메타(META)와 넷플릭스(NFLX)는 중립으로, 스냅(SNAP)과 핀터레스트(PINS)는 비중 축소로 평가했다.우버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 4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인터넷 대기업 주가가 개장 직후부터 오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은 이 날 인터넷 기술 주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아마존닷컴이 2023년에 매출확대와 마진 확장 및 설비 투자 조정으로 상당한 잉여 현금 흐름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이들은 거시경제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소매업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아마존이 상반기보다 운임 및 연료비 부담이 적고 온라인 채널 등 지배적 채널 보유로 다른 소매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특히 달러 강세가 성장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지만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비즈니스가 다른 회사보다 환위험을 잘 헤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주식은 전 날 2.6% 오른데 이어 이 날도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했다. 우버의 경우 리프트(LYFT) 및 도어대시(DASH)와 함께 기대보다 실망스럽지만, “우버는 회사의 2024년 목표를 향한 궤도에 올라 올해 Ebitda에 15억 달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시경제적 우려가 이들에게도 그늘을 드리우겠지만 승차 공유는 음식배달보다는 덜 재량적이며 수요가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버 주가는 개장직후 5% 이상 올랐으며 리프트가 약 6%, 도어대시도 5% 이상 상승했다.[우버 주가 차트]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전기 트럭 제조업체인 리비안 (RIVN) 이 올해 생산 가이던스 25,000대를 고수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전 날 발표한 3분기 납품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그럼에도 올해 생산 가이던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표로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7% 가까이 올랐다. 리비안은 3분기에 7,369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6,584대를 인도했다고 전날 늦게 발표했다. RBC 캐피탈 마켓에 따르면 약 7,1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해왔다. 그러나 리비안이 올해 생산 가이던스를 이전 예상치 25,000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리비안은 상반기에 공급망 문제로 당초 40,000대였던 생산 가이던스를 25,000대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022년 들어 현재까지 주가 하락폭이 69% 에 달한다. 리비안은 2021년 11월 기업공개(IPO)에서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리비안은 2분기 말 대차대조표에 155억 달러의 현금이 있었지만 올해 54억5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비안은 현재 현금 상태로 2025년에 조지아에 있는 공장에서 예정대로 R2 생산 플랫폼을 출시하고 기존 픽업 트럭 및 SUV 의 상위 모델을 생산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밖에 아마존 (AMZN) 을 위한 전기 배송 밴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 상용차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