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T는 인공지능(AI) 저변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무료 ‘AI 캠프’를 진행한다. AI 교육과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시험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

3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수업은 하루 4시간씩 나흘 동안 총 16시간 대면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블록 코딩 및 사물인터넷(IoT) 교구를 활용해 AI의 구현 원리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교육 첫날은 AI의 개념과 역사, 윤리를 시작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AI는 어떤 것이 있는지, 왜 코딩을 배워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게 된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AI 교육에 들어간다. KT가 만든 AI 학습 플랫폼 ‘AI 코디니’를 활용해 기본적인 AI 코딩의 원리를 배우고 음성인식, 데이터 과학 등을 체험한다. 셋째 날에는 적외선 센서 등 다양한 IoT 센서를 이용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조명기구 등을 만든다. 마지막 날은 네 명이 한 조를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제별 AI IoT 로봇 융합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게 최종 과제다.

교육은 다음달 12·19·26일, 12월 3일 등 매주 토요일 오후 네 차례 이뤄진다. 장소는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3층 한경아카데미 강의실이다. 4회 교육이 모두 마무리되는 12월 3일엔 초등학생 대상 AI 능력 시험 ‘AICE 퓨처(FUTURE)’도 시행한다.

교육 참가와 시험 응시 비용은 무료며,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할 수 있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신문의 어린이 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