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당뇨신경병증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 사진=한경 DB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당뇨신경병증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 사진=한경 DB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남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언론에서 국정감사와 제 지병을 연관을 지어 언급하시던데 말씀드린 바대로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며 "정무위(정무위원회) 일정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었는데 비행 일정도 변경하고, 숙박 일정도 변경했다. 대표이사로서 해야 할 일을 지장 없이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궁 대표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그의 지병과 국감을 연관을 지어 보도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남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며 "당뇨신경병증은 당뇨에 걸린 사람 중 50% 이상 나타나는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나타난다고 한다. 참고로 다음 달이면 50세가 되며, 만 50세가 되기 약 1개월 전인 3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정무위는 남궁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유효기간 만료 선물 환불 금액과 낙전 수입에 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