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개발 분야 인력 확대 예상돼"
제약·바이오업계는 '인재 영입중'…보령·차바이오그룹 등 공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잇따라 채용 공고를 내면서 구직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차병원·바이오그룹, 보령, 종근당 등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차병원·바이오 기업은 차바이오텍·차백신연구소를 비롯한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와 차병원 계열 기관 등 그룹 내 14개 기관에서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사무 행정, 전산 3개 직군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채에는 유관 업무 경력 1~3년을 보유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주니어' 전형을 새로 도입해 직무 적합성이 높은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은 13일까지 받는다.

보령도 4일까지 개량 신약 및 제네릭 제제 연구 인력, 제조·품질 관리 약사 등 직무에 대한 신입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마케팅팀, 빅데이터팀, 항암 부문 사업개발팀 등 경영·마케팅 인력은 경력 사원으로 채용 중이다.

종근당도 지난달 의약품 영업 신입사원 공채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3일까지는 하반기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전략, 신약 개발기획, 제제 연구, 의약품 생산 등 20개 이상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연구 개발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대웅제약, 메디톡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업체들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구직자의 관심도 높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1일 개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1만3천 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70여 곳이 참가하기로 했다.

한 참여 업체 관계자는 "양질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