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는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 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자기주식 취득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다.

휴마시스는 지난 3월과 5월에도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미국발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침체 상황에서 회사의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 및 미래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이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마시는 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신속검사 키트, 현장진단 당화혈색소(HbA1c) 분석기(HUBI DIA) 등 제품 2종을 선보인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독감 유행철이 다가오고 있다"며 "비슷한 증상의 두 질병을 신속하게 구별할 수 있는 동시 진단키트를 통해 트윈데믹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